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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25주년 재개봉 정보
세번째 재개봉을 한 타이타닉이 벌써 개봉 25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감독은 제임스 카메론, 잭 도슨역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로즈 드윗역에 케이트 윈슬렛이 출연합니다. 상영시간은 195분으로 상영시간이 꽤나 긴 영화에 속합니다. 하지만 지루할 틈이 없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각종 영화 사이트의 평점에서 고점을 여전히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전세계 흥행순위 5위권 안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가 과반수 이상 꿰차고 있고 그 기록을 갈아치우는 건 본인뿐이네요. 최근 재개봉은 4K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이며 3D로 재개봉 하였습니다. 웅장함을 뽐내는 영화에 향상된 화질과 3D효과는 영화에 몰입도를 더 좋게 만들었습니다. 명작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재개봉 때마다 세대를 아우르며 인기를 끌고 있으니 앞으로도 배급사에서 주기적으로 재개봉을 할 것 같습니다. 최초 개봉은 1998년 2월 20일이었고, 첫번째 재개봉은 타이타닉 사고 100주기에 맞추어 2012년 4월에 재개봉 하였습니다. 저는 첫번째 재개봉 때 아이맥스 3D로 재관람을 했었는데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세련된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 영화관에서 보는 웅장한 감동은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 두번째 재개봉은 2018년 그리고 세번째가 올해가 25주년입니다.
영화 내용
1912년 영국 귀족 출신 로즈는 미국 재벌가의 아들 칼과 결혼을 위해 뉴욕으로 향하는 타이타닉호에 승선합니다. 화면이 바뀌고 타이타닉 3등석 티켓이 걸린 도박판에 돈을 걸어 게임을 하는 잭. 잭은 게임에서 이기며 출항하는 타이타닉호에 가까스로 타게 됩니다. 어딘가 슬퍼보이는 로즈, 그녀는 부모님이 정해준 정략 결혼에 큰 불만을 갖고 있었는데요. 현실을 부정하며 난간에 올라서서 자살시도를 하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보게 된 잭은 온 힘을 다해 로즈를 잡아 구해냅니다. 잭의 행색을 보고 범죄자로 오인받지만 로즈는 잭에게 감사인사를 하기 위해 식사자리에 초대합니다. 한편 로즈의 약혼자는 로즈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선물을 줍니다. 그것은 바로 영화 초반부에서 탐사대가 찾고 있던 태양의 심장입니다. 식사자리에 초대받은 잭에게 몰리 브라운은 아들의 옷을 빌려줍니다. 로즈의 어머니는 3등석 탑승객인 잭이 마음에 들지 않아 난감한 질문만 던집니다. 하지만 잭은 그런 어머니의 태도에 동요하지 않습니다. 식사가 끝나고 잭은 로즈에게 쪽지 한 장을 건넵니다. 3등석 파티에 로즈를 초대하는데, 로즈는 그곳에서 이제까지 느끼지 못했던 자유와 해방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둘은 사랑에 빠집니다. 현실이 무서웠던 로즈는 처음은 잭을 밀어내지만 이내 받아들입니다. 둘의 사랑이 꽃피는 밤, 항해사가 한눈 판 사이 빙산을 늦게 발견하게 되는데 빙산을 피하기 위해 노력을 해보지만 결국 타이타닉호는 빙산에 부딪히고 맙니다. 배는 대서양 한가운데에 있고 침몰할 수 밖에 없는 위기에 처합니다. 구조는 한참 뒤에나 도착할 수 있고, 탑승객을 무리하게 태우려고 한 탓에 구명정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대피 명령이 떨어지고 여자와 아이들을 우선으로 구명정에 태우기 시작합니다. 한편 잭은 태양의 심장을 훔쳤다는 절도 혐의로 아래층 객실에 묶여 있는 상태입니다. 잠시 후 객실에는 물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잭을 구하러 온 로즈는 잭의 수갑을 풀기 위해 열쇠를 찾아보지만 맞는 열쇠를 찾지 못해 결국 비상용 도끼를 이용해 잭을 풀어주는 데 성공합니다. 배는 점점 기울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살기 위해 더 높은 뱃머리를 향해 가고 결국 타이타닉 호는 바다에 가라앉습니다. 잭과 로즈는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하지만, 구조대는 늦어지고 한겨울 대서양 바다위에서 잭은 로즈를 살리고 바닷속으로 가라앉습니다. 사고 후 로즈는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며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실화
1912년 4월 10일 영국 사우스햄튼에서 출항하여 4월 17일 미국 뉴욕에 도착하는 배였습니다. 당시 최고로 화려했던 유람선으로 승객과 선원을 포함하여 탑승인원만 2224명이었습니다. 출항 5일차인 4월 14일 밤 11시 40분에 대서양 한가운데 빙하와 충돌하여 사고가 났으며 2224명 중 1514명이 사망한 대형참사입니다. 타이타닉호의 선장인 에드워드 스미스는 50년 이상 배를 탔으며 자수성가한 인물입니다. 타이타닉호가 침몰했을 당시, 끝까지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타닉호를 설계한 조선기사 토마스 앤드류는 배의 구명정을 더 올려야한다고 주장했지만 승객을 더 태우려는 윗선 때문에 이루지 못하였고 결국 타이타닉호가 사고를 당하면서 타이타닉호와 함께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잭에게 아들의 옷을 빌려주며 식사예절등을 알려준 졸부, 몰리 브라운은 실제로도 우연히 발견한 금광으로 졸부가 된 인물입니다. 잠깐이지만 영화에서 인상깊었던 장면 중 하나인 침대위의 노부부 또한 실제로 타이타닉호에 탑승한 인물입니다. 뉴욕 백화점을 소유한 부호였고, 구명정에 탑승할 수 있었으나 어린아이들과 여자들에게 기회를 넘기고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긴박한 순간들 속에서도 자신들의 임무를 다하는 연주회 악단분들 또한 실존 인물들이었으며, 침몰 10분전까지도 연주를 하다 희생되셨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