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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줄거리

소울은 2020년 디즈니와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재즈 뮤지션을 꿈꾸는 중학교 음악 교사 조 가드너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전세계 동시개봉을 하려고 하였으나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개봉을 미루다 디즈니플러스 공개로 변경하였습니다. 당시 국내에는 디즈니 플러스 서비스가 되지 않아 2021년 1월 20일에 개봉하였습니다. 조는 유명한 재즈 4중주단과 함께 공연을 할 수 있는 큰 기회를 얻게 되지만, 생각치 못한 사고로 길을 걷다 맨홀에 빠지고 맙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는 저승으로 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 발버둥 치던 조는 태어나기 전 세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레이트 비포에서는 제리라는 존재들이 그들에게 성격과 함께 특성을 부여해주고 있는다. 그곳에서 조는 22라는 이름의 영혼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지구에 가는 것을 원치 않아 기나긴 시간동안 그곳에 머물러 있는 영혼입니다. 조는 지구에 다시 돌아가기 위해 지구통행권이 필요하였고 22가 통행증을 받아 교환하기로 합니다. 그리하여 그에 맞는 불꽃을 찾기로 합니다. 조와 22는 인간이 되는 과정과 삶의 목적에 대해 배우면서 여행을 합니다. 그들은 잃어버린 영혼들이 길을 찾는 것을 돕는 문윈드와 테리를 포함하여 많은 흥미로운 캐릭터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은 자신과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면서, 그들은 삶에서 그들 자신의 열정과 목적을 찾는 것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22는 자신의 불꽃을 찾을 수 있을지, 또한 조는 지구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감상평

이 작품에 대한 첫인상은 평범한 그 자체였습니다. 그렇기에 극장 관람은 놓쳤고, 그 이후 VOD가 발매되고 한참 후에 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아기를 기다리고 있는 입장에서 영화를 관람하게 되었고, 이 영화가 단순히 이제까지 내가 봐온 영화나 애니메이션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충분히 상상할 수 있을 법한 소재에 좀더 참신함을 더하였고, 크게 역동적이지도 그렇다고 엄청난 감동을 주는 것도 아니지만 잔잔함과 일상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말해주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그레이트 비포 세계의 많은 영혼들을 보며 어쩌면 내가 기다리는 아이도 저 곳에서 내가 원하는 속성들을 하나하나 배우고 습득하며 지구에 내려올 준비를 하겠구나 라고 생각하니 좀 더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단 한번 뿐인 삶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대해 문득 문득 의문을 품게 되는데 조바심이 나더라도 이 영화를 보면 좀 더 차분하게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 아닌 매일 반복적인 일상과 삶의 전진으로 지쳐버린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10년동안 픽사에서의 최고의 작품이라고 할만큼 가치 있는 작품이며, 소장하여 방향을 잃을 때마다 재관람을 추천드립니다.

 

수상내역

소울은 2020년 개봉 이후 수많은 상과 후보에 올랐으며 다음은 이 영화가 받은 주요 수상내역들을 적어보겠습니다. 트렌트 레즈너, 애티커스 로스, 존 바티스트가 작곡한 재즈에서 영감을 받은 사운드트랙으로 제93회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과 최우수 오리지널 악보를 포함한 두 개의 오스카상을 수상했으며, 골든 글로브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을 수상하였습니다.이어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장편 애니메이션 상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BAFTA 어워드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애니어워드에서는 무려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장편, 감독상, 음악상, 캐릭터 애니메이션상을 포함한 7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하였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닌 소울의 고공행진은 미국 배우 조합상에서 출연자들의 연기로 후보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제4회 할리우드 비평가 협회상에서도 최우수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 상들은 이 영화의 주제가 기존 영화들과 비슷한 상투적인 주제가 아닌 개인의 순간순간의 삶 또한 중요하다고 메세지를 던진 것에 대한 전 세계의 관객들과 비평가들에게 공감을 얻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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